홍상수, 기주봉과 칸 영화제 참석…'주연' 김민희 불참 왜?

박지현 2023. 5.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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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공식상영이 진행된 가운데 홍 감독이 다음 날 열린 관객과의 대화 시사회에 얼굴을 비췄다.

홍상수 감독과 교제 중이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김민희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칸영화제에 불참한 김민희에 대해 홍 감독은 "김민희 씨도 매우 참석하고 싶어 했지만, 오래전 잡아 놓은 약속이 있어 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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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의 하루'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기주봉[촬영 오보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공식상영이 진행된 가운데 홍 감독이 다음 날 열린 관객과의 대화 시사회에 얼굴을 비췄다.

이날 행사에는 홍 감독과 함께 배우 기주봉이 참석했다. 홍 감독의 '우리의 하루'에는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과 교제 중이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김민희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감독은 기주봉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 인사하고 영화에 대해 짧게 소개하고 상영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영화에 나올) 사람들이 떠올랐고 이들에게 그 기간 출연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기주봉 씨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나에게 최근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고 영화가 시작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서 제가 김민희 씨의 사진을 찍었다. 우연히도 두 사람이 휴대전화 앨범에 나란히 있었고 둘 다 흰옷을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칸영화제에 불참한 김민희에 대해 홍 감독은 "김민희 씨도 매우 참석하고 싶어 했지만, 오래전 잡아 놓은 약속이 있어 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희와 연인 사이인 홍상수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후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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