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2일 만에 시즌 15호 도루 성공···피츠버그는 0-5 패
배지환(24·피츠버그)이 오랜만에 도루를 성공했다.
배지환은 2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2회초 2사후 첫 타석에서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3구째를 몸에 맞고 출루했다.
배지환은 바로 2루를 훔쳤다. 포수의 송구 실책이 더해져 3루까지 밟았다. 시즌 15번째 도루다.
올시즌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배지환은 한때 리그 전체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정상급 주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도루 실패(5개)도 가장 많다. 지난 6일 토론토전에서 14호 도루를 성공한 이후로는 15경기 사이 도루를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만 3개를 기록했다. 그 사이 배지환의 베이스러닝은 논란이 됐다.
특히 24일 텍사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고도 견제사와 오버런으로 두 번이나 주루사를 기록하자 데릭 셀턴 피츠버그 감독으로부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배워야 할 때다. 일단 뛰기 시작했으면 속력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듣기도 했다. 셀턴 감독은 후속타에 1루에서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리려다 돌아가 오버런으로 아웃된 장면을 꼬집으며 발보다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을 강조했다.
이후 처음으로, 16경기 만에 도루를 성공한 배지환은 수비에서는 실책을 했다.
피츠버그가 0-4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콜튼 웡의 3루 땅볼에 피츠버그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포구해 병살을 위해 배지환에게 송구했다. 그러나 배지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병살타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배지환의 시즌 7번째 실책이 기록됐다.
배지환은 7회초 2사 후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이날 2안타를 치는 데 그쳐 0-5로 완패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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