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스프린터’ 박성일 “연기는 천직, 숨 끊길 때까지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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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방법', '비밀의 숲2', '낭만닥터 김사부2',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엑시트', '럭키 몬스터', '폭력의 씨앗' 등에서 출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현수처럼 묵묵히 자신의 길을 왔다.
박성일은 "연기가 천직"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숨 쉬는 걸 어떻게 그만두나. 제겐 그런 거다. 현장에서 희열을 느낀다. 그걸 어떻게 끊나. 돌아가면 뭘 바꾸고 싶은지 물어보지 않나. 저는 없다. 모두가 제 서랍에 쌓인 경험치다. 10초를 달리기 위해 10~20년을 노력했을 현수처럼. 저 역시 잘 왔다.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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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은 “연기가 천직”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숨 쉬는 걸 어떻게 그만두나. 제겐 그런 거다. 현장에서 희열을 느낀다. 그걸 어떻게 끊나. 돌아가면 뭘 바꾸고 싶은지 물어보지 않나. 저는 없다. 모두가 제 서랍에 쌓인 경험치다. 10초를 달리기 위해 10~20년을 노력했을 현수처럼. 저 역시 잘 왔다.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지만, 힘들었을 때도 있을 터. 그럴 때마다 그에게 힘을 준 건 바로 ‘사람’이다.
“어머니는 제 모든 것”이라는 그는 “전국에 몇 명 안 되는 분들이지만, 때마다 절 챙겨주는 팬들과 우리 손님들, 그런 분들 덕에 오늘도 꾸준히 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혼자서 떡볶이 가게 드림랜드를 운영 중인 박성일은 촬영할 땐 문을 닫고, 모든 걸 직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술집을 2번하고 지금은 떡볶이집을 한다. 무명 배우가 경제적인 해방이 되고 싶어 시작했는데 쉽지 않았다. 막연하게 떡볶이를 좋아해서 시작했다. 처음엔 2년 넘게 적자를 봤다. 내가 왜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어머님도 접으라고 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로서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도 하고, 바로 몇 시간 후에 떡볶이 만들러 간다. 손님에게 돈을 받고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겸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인간극장’ 같은 다큐를 참 좋아한다. 배우는 많은 이야기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도 많이 보려고 한다. 가게 안에서 이웃들과 만나면서 저는 몇 편의 ‘인간극장’을 본다. 안부를 나누는 그 시간이 제게 소중하다. 그런 것들이 제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게 오는 어린 친구들이 내가 영웅이라고 한다. 그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 부끄럽지 않은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박배우’라는 호칭이 좋다는 박성일은 앞으로고 꾸준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옛날에는 최고의 배우가 되어야지 했는데, 지금은 숨 끊길 때까지 연기하고 싶죠. 지금까지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기쁨도 누렸어요. 우리 영화는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영화예요. 보시고 힘을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저라는 배우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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