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에 괌 나사 기지 파손…마와르의 괴력, 위성으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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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가 휩쓸고 지나간 괌의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는 마와르가 지나간 뒤 괌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2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지난 24∼25일 괌을 지나간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다.
사진은 마와르가 할퀴고 간 뒤 폐허가 된 현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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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가 휩쓸고 지나간 괌의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는 마와르가 지나간 뒤 괌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26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지난 24∼25일 괌을 지나간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중태풍’(25~32m/s), ‘강태풍’(33~43m/s), ‘매우 강’(44~53m/s), ‘초강력’(54m/s 이상) 등으로 분류되는데, 마와르는 이동 과정에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된 태풍이다. 초강력 단계의 태풍은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도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가 끊기고 상하수도 운영이 중단돼 현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괌 공항이 폐쇄돼 한국인 여행객 약 3천명의 발이 묶였고, 다음달 1일까지 귀국이 지연될 전망이다.
사진은 마와르가 할퀴고 간 뒤 폐허가 된 현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진을 보면 괌 데데도 지역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원격 지상 터미널도 피해를 봤다. 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됐던 대형 레이돔 3개 중 2개가 파손된 모습이고 주변에 잔해가 널려있다.
주택가도 집이 파괴된 흔적이 뚜렷하다.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 지역도 나무가 쓰러지고, 수영장이 어지럽혀진 모습이 보인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한반도에 영향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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