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 양재민 “일본과의 평가전, 흥미로울 것 같다”

조영두 2023. 5. 28.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재민(24, 200cm)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양재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첫 성인 대표팀 선발인데 너무 영광스럽다.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년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다. 그래서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알고 있다.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이 입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24, 200cm)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및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허훈(상무),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등 붙박이 멤버들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일본 B.리그 우츠노미야 브렉스 소속의 양재민이다. 어린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던 그는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포함,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양재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첫 성인 대표팀 선발인데 너무 영광스럽다.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매년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다. 그래서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알고 있다.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이 입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남겼다.

양재민이 대표팀에 선발된 배경에는 추일승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를 현장에서 관전하는 등 꾸준히 양재민을 체크해왔다. 포워드를 활용한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만큼 200cm의 신장에 외곽슛과 수비력을 겸비한 양재민에게는 분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나의 농구를 쇼케이스 하는 곳이 아니다. 포워드 농구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추일승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를 빨리 파악해서 이해해야 된다. 그래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양재민의 말이다.

이번 대표팀에 선발된 16인은 오는 7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예정된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선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에는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시절 함께 했던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우츠노미야의 에이스 히에지마 마코토 역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재민은 “호킨슨은 내가 처음 B.리그에 갔을 때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친구다. 일본으로 귀화를 결정했을 때는 나에게 가장 먼저 알려줬다. 서로 열심히 해서 꼭 대표팀에서 붙자고 이야기했는데 이번에 만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히에지마는 우츠노미야에서 친하게 지냈다. 식사를 자주했고, 함께 야구도 보러갔다. 상대편으로 만나면 흥미로울 것 같다. 팬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매치가 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재민을 포함한 강화훈련 대상자 16인은 오는 6월 21일 진천선수촌에 입소한다. 약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재민은 “국가대표는 어릴 때부터 꿈 꿔왔던 곳이다. 해외 생활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기도 했다. 당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진 못하겠지만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추일승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에 녹아들고 싶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EAS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