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서 쉬다 '파울 타구'에 머리 강타…최지만 前 동료, 다행히 장기 부상 피했다

박정현 기자 2023. 5. 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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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대패에도 안도할 수 있었다.

동료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았던 윌리 아다메스(28·밀워키 브루어스)가 검진 결과 단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아다메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의 날카로운 파울 타구가 밀워키 더그아웃으로 날아들었고, 수비 뒤 앉아서 휴식하던 아다메스의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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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불의의 부상을 당한 윌리 아다메스.
▲ 아다메스(1번)는 탬파베이 시절 최지만의 절친한 동료였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1-15 대패에도 안도할 수 있었다. 동료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았던 윌리 아다메스(28·밀워키 브루어스)가 검진 결과 단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아다메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찔한 장면은 팀이 1-3으로 뒤처진 2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의 날카로운 파울 타구가 밀워키 더그아웃으로 날아들었고, 수비 뒤 앉아서 휴식하던 아다메스의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부상 부위가 머리였기에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고, 트레이너들이 재빠르게 등장해 아다메스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경기 불가 판정이 내려져 대수비 브라이스 투랑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동료를 다치게 한 앤더슨은 미안한 마음이 큰 듯 한동안 타석에 주저앉은 뒤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밀워키 벤치는 3회초 실책 2개로 대거 7실점 하는 등 무너졌다. 경기 결과는 1-15로 대패했다.

▲ 밀워키의 분위기 메이커 아다메스의 부재는 컸다.

크레익 카운셀 감독은 28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아다메스의 몸 상태를 밝혔다. “(아다메스와 전화를 했는데) 모든 소식이 좋았다. 의학적으로도 (골절 등) 문제가 없었고, 퇴원한 뒤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다메스의 건강이다. 어젯밤(27일) 그와 얘기를 나눴고, 잘 지내는 것 같았다. 계속 ‘내 걱정은 하지마라’며 기분도 좋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다메스만큼 앤더스의 상태도 걱정됐다. 팀 동료를 다치게 했다는 심적 부담이 그를 짓누를 수도 있었다. 다만, 앤더슨 역시 괜찮아 보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야구를 하며 어딘가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이후로도 힘들었다. 충격적이었고, 비현실적인 일이었다. 아다메스가 내게 ‘괜찮다’라고 말해 긴장이 풀렸다. 그 한마디는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다메스는 뇌진탕 증세로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4연전에 맞춰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 불행 중 다행이다. 아다메스는 골절 없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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