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인데 옆단지보다 1억 싸" 수색뉴타운 3400가구 입주장 시작

이소은 기자 2023. 5. 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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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다음달부터 340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3개 단지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매매·전세 매물이 쏟아져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소장은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는 입주도 좋고 기대감도 있지만 물량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단지로, 의무 실거주가 적용되지 않아 전월세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고 분양권도 거래 가능해 입주권과 함께 꾸준히 출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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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주한 슈색뉴타운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사진=이소은 기

9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다음달부터 340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3개 단지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매매·전세 매물이 쏟아져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3개 아파트가 동시에 입주를 시작한다. 2020년 8월 한꺼번에 분양했던 단지들이다.

다음달에는 가장 먼저 수색7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DMC아트포레자이'가 입주한다. 8개동, 672가구 규모다. 7월에는 수색13구역 'DMCSK뷰아이파크포레'와 'DMC파인시티자이' 입주가 예정됐다. 각각 21개동, 1466가구와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두 합치면 3371가구에 달한다.

입주를 앞둔 3개 단지는 2020년 8월 분양한 단지들로 분양 당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DMCSK뷰아이파크'는 110가구 모집에 3만7430명이 신청해 평균 34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당시 서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DMC아트포레자이'는 69.3대 1, 'DMC파인시티자이'는 4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당시 'DMC센트럴자이'를 포함한 3개 단지가 동시에 분양해 청약 신청이 3곳으로 나뉘면서 'DMCSK뷰아이파크'보다는 경쟁률이 낮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색증산뉴타운은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에서 추진중인 뉴타운 사업으로 수색 1~14구역, 증산 1~6구역으로 추진되는 20개 구역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수색뉴타운에서는 수색4구역 'DMC롯데캐슬더퍼스트'와 수색9구역 'DMCSK뷰', 증산4구역 'DMC센트럴자이'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모두 입주하면 9000가구에 육박해 미니 신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수색증산뉴타운 위치도. /사진제공=은평구청

서울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근에 있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어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서북권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맞은편 DMC 일대에는 미디어 관련 업종이 대거 입주해있으며 수색역세권 개발사업과 상암 롯데복합쇼핑몰도 예정돼있어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3개 단지 동시 입주가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입주가 몰리면 매물이 많이 나오고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호가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대 중개업소에는 'DMCSK뷰아이파크포레' 전용 84㎡ 입주권이 10억~11억원에 나와있다. 지난 13일 인근 'DMC롯데캐슬더퍼스트(2021년 12월 입주)' 동일면적이 11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1억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전세는 3억7000만원에도 매물이 올라와있어 시세 대비 훨씬 더 저렴하다. 같은 면적의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세 실거래가는 5억~5억3000만원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소장은 "수색증산뉴타운 3개 단지는 입주도 좋고 기대감도 있지만 물량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단지로, 의무 실거주가 적용되지 않아 전월세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고 분양권도 거래 가능해 입주권과 함께 꾸준히 출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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