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생활폐기물 소각장 세번째 입찰…"공사비 55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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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충북 제천시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세 번째 입찰에 나선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신동 자원관리센터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80t 규모의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하기 위한 조달청 입찰을 내달 말 진행한다.
제천시는 2008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5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나 노후화로 효율이 낮은 데다 내구연한도 올해 말로 다가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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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충북 제천시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세 번째 입찰에 나선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신동 자원관리센터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80t 규모의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하기 위한 조달청 입찰을 내달 말 진행한다.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실시하는 이번 입찰의 순공사비는 693억원으로 1·2차 입찰 때와 동일하다.
다만 이번 입찰에서는 종전과 달리 관리동 신축공사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관리동 신축을 공사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약 8%(55억원)의 공사비 증액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번 3차 입찰에는 복수 응찰이 이뤄져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과 2월 입찰을 실시했으나 두차례 모두 1개 업체만이 응찰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인건비 부담도 늘어난 것이 잇단 유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제천시의 생활폐기물 처리 계획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초 2026년 8월부터 새 소각시설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로 인해 2027년 상반기로 가동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제천시는 2008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5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나 노후화로 효율이 낮은 데다 내구연한도 올해 말로 다가온 상태다.
또 처리용량도 크게 모자라 하루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100t 가운데 55∼60t을 자원관리센터 내 부지에 매립 처리하는 실정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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