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부터 임수정까지…칸 홀린 ‘거미집’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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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이 26일(현지시간)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포토콜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까지 총 8명이 참석했다.
3번째로 칸에 방문한 김지운 감독과 배우들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며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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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이 26일(현지시간)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포토콜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까지 총 8명이 참석했다. 3번째로 칸에 방문한 김지운 감독과 배우들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며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식 기자회견은 약 40분가량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됐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 속 ‘김감독’은 삼중고의 상황에 처해 있다. 어려운 시대적 환경에서도 ‘김감독’이 고군분투하고 자신의 비전을 만들어 낸 것처럼, 팬데믹 이후 어려워진 영화의 시대에 처한 현재의 영화인들에게도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어제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 장면들 속에서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한 배우들 속에 끼어서 톱니바퀴처럼 돌다 보니 잘 돌아간 것 같다"며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공을 돌렸다.
이 작품에서 새로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임수정은 "김지운 감독님과의 작업이 좋은 이유는, 늘 저에게서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 주신다는 점이다. ‘장화, 홍련’에 이어 20년 만에 또 새로운 제 모습을 꺼내 주셨다"고 김지운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정세는 자신이 연기한 ‘호세’에 대해 "‘거미집’에서 욕망에 사로 잡힌 인간 군상들 중에 사랑이 지나치게 많은 인물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역할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고, 전여빈은 영화 속 ‘미도’의 독특한 면에 대해 "‘미도’가 가진 마음의 동력에 끌렸다. ‘거미집’의 매 장면에 함께 엉켜 있는 배우들의 일원으로 멋진 모험을 함께 하고 싶었고 신나는 작업이었다"고 작업소감까지 전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연내 개봉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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