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좋은 김민규 "목표는 우승…1년에 1승"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강명주 기자 입력 2023. 5. 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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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김민규(22)는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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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민규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김민규(22)는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비가 내린 3라운드의 그린 스피드는 3.1m, 그린 경도는 0.20~0.21이 나왔다. 또한 이번 대회 나흘간 4번홀(파4)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다.



 



김민규는 날카로운 샷감을 보여준 전반 플레이가 좋았다. 1번홀(파5) 1m, 2번홀(파4) 30cm 버디를 연달아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번(파5), 6번(파4), 7번(파3)홀에선 1.6~3m 이내 거리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이후 파 행진한 김민규는 핀을 직접 겨냥한 13번홀(파3)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물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17번홀(파4)에선 13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18번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20cm 안에 붙여 탭인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민규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플레이가 좋아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찬스를 잡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았던 하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과 후반 홀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 김민규는 "후반 홀 초반에 어려운 홀들이 많았다.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해 전반 홀에서 좋았던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3시즌 주 차례 톱10에 진입했던 김민규는 "올 시즌 샷이 나쁘지 않다. 우승을 하려면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물론 최종일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교통사고로 하반기 아쉽게 보냈던 김민규는 "현재 컨디션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트라우마도 없다. 올해 초반에 샷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민규는 "골프존 오픈에서 공동 3위를 했지만 플레이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과를 떠나서 최근 플레이에 있어 과정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우승을 해봤으니 1년에 1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신상훈(25)과 동반플레이 관련 질문에 대해 김민규는 "나는 한국오픈 우승을 했고 (신)상훈이 형은 KPGA선수권대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파이널 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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