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담던 항아리까지”…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발굴

이정수 2023. 5.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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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2400년 전 미라를 만들던 고대 작업장이 발굴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날 고대 수도 멤피스에 있는 고대 이집트 최대의 공동묘지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한 고대 작업장과 무덤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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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카라 유적지 최근 발굴 결과 공개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에서 2400년 전 미라를 만들던 고대 작업장이 발굴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날 고대 수도 멤피스에 있는 고대 이집트 최대의 공동묘지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한 고대 작업장과 무덤들을 공개했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AP 연합뉴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 2023.5.27 신화 연합뉴스

고대 작업장 안에서는 돌로 된 침대와 내장과 장기를 보관할 수 있는 점토 항아리 등 미라를 만드는 데 사용된 물품과 의식용 그릇들이 발견됐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이 작업장이 인간과 제물로 바친 신성한 동물을 미라로 만드는 데 사용됐으며 시대는 약 2400년 전인 제30대 파라오 왕조(기원전 380∼34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이 사카라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2400년 전 미라 작업장에 대해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2023.5.27 AP 연합뉴스

사브리 파라그 사카라 유적지 관리소장은 함께 발견된 무덤들은 고대 이집트의 고위 관리와 성직자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해외 언론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이어진 정치적 불안과 폭력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AP는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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