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왕실 별장 후아힌, No 폰 Yes 테라피 치바솜 웰니스

속세 탈출, 지친 심신 온전하게 되돌리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태국에서 크라비 다음으로 뜨고 있는 후아힌에, 속세탈출 심신집중치료라는 컨셉트의 익스트림 웰니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태국 동부해안 도시 후아힌(Huahin)은 라마 왕조의 별장지로 태국 최초의 철도가 뚫린 곳, 첫 골프장이 들어선 곳이다. 도시형 백사장, 후아힌역, 조망맛집 카오따끼얏 언덕과 사원, 갈매기 형상의 해안선, 주변 코탈루섬의 방사빤시(市), 몽환적인 분위기의 산악동굴과 사원이 있는 쿠이부리시 등이 유명한 관광 거점도시이다. 민망한 환락가가 없고, 예술인촌과 전통공예 시장,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품격의 관광지이다.

하얀벽과 파스텔톤 건물이 모여 있고 그 사이에 양들이 노는 산토리니파크, 트릭아트 미술관이 있는 스위스 쉽팜, 낙타공원 캐멀 리퍼블릭, 이탈리아 풍의 베네치아 후아힌, 인사동 같은 플런완, 고품격 공예-먹방 밤시장 시카다(Cicada) 등도 격조를 갖추면서도 즐거움이 있는 후아힌의 구성요소들이다.

후아힌 치바솜

치바솜은 왕실 별장여행지인 후아힌의 품격을 반영한다.

웰니스의 중심은 후아힌 치바솜(Chiva-Som)이다. 호텔 방 외에 식사 및 공용공간에서는 핸드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없다. 식사 시간에는 오로지 음식에 집중하고 여행 동반자와의 대화만이 가능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또한 라운지 처럼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에서도 책과 릴렉스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자기기 사용을 금한다. 세상일 잊고 세상일 때문에 지친 심신을 온전하게 되돌리려는 것이다.

28일 치바솜에 따르면, 이곳은 유전체 검사를 통해 암,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유전적 위험 요인을 검사한다. 치바솜의 웰니스 지놈 검사는 개인의 유전적 구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타액이나 혈액의 소량 샘플을 채취하여 다양한 건강 상태와 관련된 유전자를 식별한다. 검사자는 유전적 마커를 확인하고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방암, 난소암, 심장병 발명 위험 등을 식별해 약물복용이나 예방적 수술 및 식단 개선, 생활 습관 등의 개인에게 맞는 조치를 내려준다.

1995년 4월 1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고 최근 혁신 웰니스를 전면적으로 적용했다.

폰 없이 생활하는 치바솜

치바솜은 최근 개인의 영양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접근 방식, 개인 맞춤형 건강보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특정 건강 상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된 영양소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치바솜의 웰니스 디렉터인 찬야팍 수완칸타는 “치바솜은 식단, 스트레스 관리, 운동 및 관련 치료와 함께 최적의 건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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