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칸 패션' 베스트 카리나 VS 워스트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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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은 YTN star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코너다.
공영주 기자 : 우아한 백조가 연상된다.
공영주 기자 : 레드카펫에 서면서 빨간색 드레스를 고르다니 대단한 용기다.
공영주 기자 : 이건 내추럴함을 넘어, 너무 신경 안 쓴듯한 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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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은 YTN star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코너다.
이번주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가 열린 칸 뤼미에르 대극장 레드카펫에 주목했다.
특히 K팝 그룹인 에스파 멤버들과 영화 '화란' 출연배우 비비(본명 김형서) 씨 등이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가운데 에스파 카리나 씨는 베스트 드레서에, 비비 씨는 워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스타들의 착장도 눈길을 끌었다. 나탈리 포트만, 브리 라슨, 나오미 캠벨이 그 주인공이다.
◆ best - 카리나
김성현 기자 : 레드카펫을 밟은 그 어떤 스타들보다도 밝게 빛났던 카리나 씨.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블랙 시폰 원피스는 고혹적인 카리나 씨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느낌이다. 여기에 화려하면서도 임팩트를 안기는 주얼리는 화룡점정의 포인트가 됐다.
오지원 기자 : 커다란 목걸이가 이 패션의 향방을 좌우했다. 이 강렬한 목걸이로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카리나 씨의 매력이 완성됐다.
◆ good - 나탈리 포트만
김성현 기자 : 12년 전 영화 '블랙 스완'에서 '나는 완벽했다'라고 읊조리는 나탈리 포트만의 마지막 대사를 잊을 수가 없다. 마치 당시 영화 속 백조 혹은 만개한 백합을 연상케 하는 그의 모습은 당시보다 더욱 원숙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오지원 기자 : 이 패션의 완성은 나탈리 포트만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 꾸밈없이 환한 미소. 2023 칸 영화제의 압도적인 '분위기 여신'.
◆ bad① - 브리 라슨
김성현 기자 :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원피스는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특히 산만한 패턴과 더불어 아래 라인의 은색 장식은 마치 흑백 화면 속 70년대 학예회를 떠오르게 만든다.
오지원 기자 : 너무 눈에 띄는 치마 밑단 탓에 다리가 짧아 보인다. 보는 이들마저 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드레스.
◆ bad② - 나오미 캠벨
김성현 기자 : 도전 정신만큼은 높게 사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망토는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심지어 여기에 드레스와 레드카펫과 색을 통일한 것은 악수 중의 악수가 아닐까 싶다.
오지원 기자 : 아슬아슬한 노출보다 당당한 망토가 눈에 더 드는 드레스. 그러나 레드카펫 위 모든 것이 빨간색인 드레스는 명백한 오판.
◆ worst - 비비
김성현 기자 : 배우로서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프랑스 휴양 도시에 걸맞게 시원한 의상은 나쁘지 않았으나, 영원히 기록되는 포토콜 행사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오지원 기자 : 여러모로 애매모호하다. 수수함과 허술함 그 어느 사이에 있는 듯한 패션.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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