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초등생 접착테이프로 꽁꽁 묶은 日 교사…"돌아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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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여러 차례 자리를 이탈해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자기 반 학생을 의자에 묶어두었다가 다른 학부모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F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교육위원회는 "관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허벅지를 접착테이프로 의자에 고정하는 부적절한 지도를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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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여러 차례 자리를 이탈해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자기 반 학생을 의자에 묶어두었다가 다른 학부모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F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교육위원회는 "관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허벅지를 접착테이프로 의자에 고정하는 부적절한 지도를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담임교사 A 씨는 지난달 말 학생이 수업 도중 여러 차례 의자에서 일어나 돌아다니자 천으로 된 접착테이프로 허벅지를 돌려 감아 의자에 고정시키는 가혹행위를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같은 반 학생 보호자의 신고로 학교 측에 알려졌습니다.
이 보호자는 FNN에 "(A 교사는) 아이가 소란스럽게 하면 '시끄러워'라고 큰 소리로 고함을 쳤다고 한다. 심지어 다쳐서 울고 있는 아이한테도 호통을 쳤다고 한다"며 "A 교사가 무서워 학교를 쉬는 아이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A 교사는 교육당국 조사에서 "수업 중에 학생이 자꾸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녔다"며 "주의를 주었음에도 말을 듣지 않아 과도한 행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A 교사는 이날 피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교육위원회는 A 교사의 행동이 '체벌'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에 적절한 지도를 당부하는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대부분 "교사가 지나쳤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학생들이 피해 보는 일은 생각 안 하나", "말로 해도 듣지 않는 학생을 어떻게 가만히 앉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FNN'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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