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흐리고 산지·남부 빗방울, 모레 강한 비.. 태풍 경로는?

오늘(28일) 제주는 흐리고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9일) 낮까지 흐리고 제주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전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입니다.

특히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30일) 오전부터 낮 사이 제주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8일)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해상에는 초속 9~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오늘(28일) 오전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들어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2호 태풍 '마와르(MAWAR)'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마와르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초속 49m의 강풍을 동반하며 내일(29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9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마와르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마와르가 우리나라를 향해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