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채무한도 협상 진전있다"...주말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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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증액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평가했다.
채무한도 협상이 26일 합의 예상을 깨고 주말로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이 낙관전망을 내놨다.
반면 공화당 핵심 협상멤버인 개럿 그레이브스(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은 26일 수급자격 강화 조건을 한도증액안에서 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없다. 그럴 가능성은 단 1%도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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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 재정적자 한도증액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평가했다. 채무한도 협상이 26일 합의 예상을 깨고 주말로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이 낙관전망을 내놨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재정이 바닥나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하는 날, 이른바 X-데이트가 당초 예상한 6월 1일이 아닌 6월 5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바 있다.
디폴트 마감시한이 늦춰지면서 협상도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의장은 간밤과 27일 오전 공화당과 백악관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제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몇 가지 이견만 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을 위해 올바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매카시는 아울러 채무한도 증액 합의안에는 양측이 크게 양보한 안이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합의 끝에 나올 내용들은...양측에서...모든 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 아닐 것"이라면서 자신이 원하던 모든 것이 들어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합의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도 통과해야 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양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카시는 합의안은 모든 미국인들이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평가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앞서 전날 밤 협상 상황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기 전 마감시한 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협상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협상팀이 거의 합의에 이른 가운데 한가지 문제가 주된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화당이 새로 제기한 복지정책 수급자 기준강화다.
공화당은 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수급 기준을 강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 문제는 따로 논의할 사안이라며 협상 의제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강경파는 이 방안이 채무한도 합의안에 포함될 경우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반면 공화당 핵심 협상멤버인 개럿 그레이브스(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은 26일 수급자격 강화 조건을 한도증액안에서 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없다. 그럴 가능성은 단 1%도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주말이 사실상의 협상 마감시한이다.
매카시 의장은 합의안이 나오면 의원들이 이를 검토할 수 있도록 72시간, 사흘의 시간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에 합의안이 나온다면 다음달 1일 하원 표결이 이뤄지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2일 상원에서 통과돼야 한다.
옐런 장관은 금요일인 다음달 2일 이후 주말을 지나고 나면 월요일인 5일부터는 연방정부 재정이 지출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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