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거주 주택 소방시설 시범 보급…2000가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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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재에 취약한 외국인 거주 주택에 대해 화재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한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말까지 도내 단독·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거주 다문화가족 2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부터 8월까지 외국인 거주시설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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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화재에 취약한 외국인 거주 주택에 대해 화재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한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말까지 도내 단독·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거주 다문화가족 2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지역별 소방시설 보급 규모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화성소방서가 각각 15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수원·수원남부·부천·용인·시흥 각 100가구, 광명소방서 60가구, 성남·분당·안양·평택·송탄·이천·군포·김포·광주·안성·하남·의왕·오산·여주·양평소방서 각 50가구, 과천소방서 20가구다. 보급 소방시설은 분말소화기(약 2만원), 주택용화재 경보기(약 1만원)다.
앞서 레드팀은 지난 4일 외국인 주거시설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시범보급 검토를 도에 요청했다.
레드팀은 도민 입장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경기도정을 뒤집어 보며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경기도청 조직으로, 현재 이영주 레드팀장(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과 이찬 부팀장(서울대 평생교육원 원장)을 비롯해 도청과 공공기관 직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시군의 협조를 받아 외국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수요조사 및 시범보급대상을 파악한 뒤 늦어도 8월까지 시범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화재 소방시설은 노인 등 취약가구 보급용으로 확보한 소방물품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도 예산담당관실과 사업비 확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해 87%까지 보급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 등을 제외한 도내 외국인 노동자 숙소가 있는 사업장은 1만5462 중 1만3438곳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경기소방은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인 10월까지 소방시설 설치를 끝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부터 8월까지 외국인 거주시설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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