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저조한 '놀뭐', 이경규의 일침 "폐지해야→고인 물 되면 안 돼" [MD리뷰]

2023. 5. 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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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일침을 날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진행됐다. 유재석, 신봉선, 박진주, 정준하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를 수행하는 비서 개그맨 이윤석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이경규를 부른 취지로 "최근 예능계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겼지만, 사실 가짓수가 많지 않다. 존경하는 분들을 모시고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지금이 아주 좋은 시점이다. 방송이 급변하는 시대라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후배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잘 나가는 사람들만 (방송을) 3개, 4개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재석은 이경규에 시청률 고민을 털어놓으며 "저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놀면 뭐하니?'의 평균 시청률을 물었고, 유재석은 4%대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가장 좋은 건 폐지해야지"라며 매운 해답을 내놨다. 이어 "일단은 잘하는 패널을 초대해야 한다. 나 나오면 8%는 찍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계속 도전해야 한다.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라며 "장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면 관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고인 물이 되면 안 되고, 새로운 프로그램, PD,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예능 후배들을 향해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품성이 좋은 분들이다. 데뷔하고 10년이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굴리느냐인데, 40대와 50대에 낙마하는 것들이 있다. 술, 도박 등이다. 품성이 좋으면 이런 것들을 안 하게 된다"라며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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