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각혈, 건강 이상? 김병철과 이혼 소송전 예고까지 ‘파란’(닥터 차정숙)[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병철의 소송전과 엄정화의 건강 이상까지 파란이 예고됐다.

5월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 연출 김대진, 김정욱) 13회에서는 이혼 통보를 받은 서인호(김병철 분)이 차정숙(엄정화 분)의 마음을 돌리고자 공세에 들어갔다.

이날 서인호는 이혼을 요구한 차정숙에게 "용서해 달라.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다. 나 승희(명세빈 분)하고도 정리하고 있었다. 앞으로 참회하며 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정리를 해버리면 어떡하냐. 나는 이혼하기 싫다"며 무릎을 꿇었다.

차정숙은 "노력은 가상한데 당신이 무릎 꿇고 빈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나는 결정했다. 당신하고 상의할 마음 없다. 나는 이혼 통보한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으나 서인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차정숙의 기숙사방에 샌드위치와 소금빵 등을 사 나르는 것은 물론, 근무 중 감성 사진을 찍어 전송하곤 '오늘 하늘이 유난히 이쁘다. 갑자기 당신 생각이 나서'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급기야 서인호는 강력한 한방으로 집 소유권이전등기신청서까지 선물했다.

차정숙은 '정숙아, 예전에 우리집 공동 명의로 해달라는 부탁 못 들어줘서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을게. 결혼하고 10년 지나면 세금도 더 많이 내야 하지만 그 정도는 당신을 위해서 감수할 생각이야. PS. 당신은 인감이랑 신분증만 준비해'라는 서인호의 편지에 기막혀했다. 이에 쫓아가 돌려주며 "나 공동 명의 안 해줘도 된다. 세금도 많이 나온다며. 돈 아끼라"고 거부 의사를 전하곤 "이미 늦었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서인호는 오덕례(김미경 분)의 입원을 기회 삼아 차정숙의 마음을 돌리려 했는데, 뜻밖의 자리에서 그의 위기가 찾아왔다. 차정숙, 오덕례까지 함께한 가족 외식 자리, 곽애심(박준금 분)은 본처와 식사 중인 박 교수를 우연히 마주했다. 박 교수의 처는 곽애심의 머리채를 잡았다.

박 교수 처는 이후 소란에 달려와 싸움을 말리는 서인호를 향해 "오호라, 그 바람난 외방 자식까지 둔 아들놈이 당신이냐. 바람기가 모전자전 똑같다. 집안 내력이냐"고 비난을 가했다. 이어 귀를 의심하는 오덕례에게 "첫사랑과 바람나 딸자식을 뒀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오덕례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하필 해당 음식점엔 최승희가 최은서(소아린 분)와 함께 등장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예고편에서는 차정숙이 이혼신고 서류를 건네자 서인호가 "소송하라. 내 전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것"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정숙이 돌연 각혈을 하는 모습으로 건강 이상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JTBC '닥터 차정숙'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