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에 장가” 임영웅 母도 반대한 결혼, 옷방→집밥 레시피 공개(마리히)[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영웅이 팬들에게 솔직한 일상을 공개했다.
5월 27일 방송된 KBS 2TV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서는 LA 공연을 앞둔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 됐다.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임영웅은 LA 콘서트를 앞두고 첫 단독 리얼리티까지 준비했다. 임영웅은 “분명히 (서울 앙코르) 콘서트 끝나고 저는 좀 쉬면 되는데 집에 가만히 있으니까 뭔가 불안하고 뒤처지는 것 같았다. 나는 분명히 지금 쉬면서 회복을 해야하는데”라며 “생각이 많은 편이고 걱정도 많다. 무대 위에서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노래를 하니까 에너지를 다 쏟게 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누구보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른셋 임영웅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고 싶다는 임영웅은 LA 출발 결정 후 제작진과 미팅을 진행했다. 1년 만에 예능 나들이를 한 임영웅은 “팬들이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다. 그렇다고 기존의 예능에 출연하자니 MBTI의 I로서 출연이 많이 망설여지더라”며 “최근에 받은 메시지 중에 본인의 어머니께서 저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보면서 빠른 시일에 TV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출연을 결정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임영웅은 출국 준비에 앞서 영어 과외를 받으러 갔다. 방송인 타일러를 보고 깜짝 놀란 임영웅은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쏟아지는 영어 질문에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식은땀을 흘렸다. 간단한 문장 구사는 가능하지만, 디테일한 대화가 어려운 임영웅에게 타일러는 실수를 해도 배움을 계속 활용하라고 조언하며 임영웅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다.
임영웅은 숙소에서 스태프들과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엄마와 할머니에게 집밥을 배웠다. 엄마는 소고기 고추장볶음과 멸치볶음, 꽈리고추 조림에 임영웅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오징어찌개 레시피를 전수했다.
임영웅은 요리 프로그램처럼 엄마, 할머니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긴장도 잠시, 방송을 잊고 티격태격하는 할머니와 엄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징어찌개는 할머니가 젊었을 때부터 시작해 50년째 이어져 온 임영웅 집만의 레시피였다. 3대까지 이어진 레시피에 할머니가 “너도 이제 아들 낳으면”이라고 말하자, 임영웅은 “언제 낳으려나. 내일 낳을까?”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임영웅 엄마는 아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안 된다”라고 반대했고, 임영웅은 “다른 애들 엄마는 빨리 장가가라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10년 있다가 가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임영웅 엄마는 아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들었고, 임영웅은 뜨거운 냄비를 만지는 엄마를 위해 냄비 뚜껑을 열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이 완성된 후 세 사람은 ‘미스터트롯’ 진(眞)이 된 후 3년만에 함께 밥을 먹게 됐다. 할머니가 손자가 너무 바빠 밥을 같이 먹을 시간도 없다고 서운해 하자, 임영웅은 “그럼 일 좀 그만할까?”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안 되지”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확실히 밥을 같이 먹어야 맛있고 가족들이랑 먹어야 맛있다”라고 행복해 했다.
콘서트 리허설과 타일러와의 영어 보충 수업으로 LA에 떠날 준비를 차근차근 한 임영웅은 자신의 집 옷방에서 짐 싸는 모습도 공개했다. 짐을 싸던 임영웅은 “수염이 티 나?”라고 물으며 “이 영상을 보실 때쯤에는 수염을 왜 안 밀었는지 다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턱수염 뽑기 ASMR 영상을 게재했다. 임영웅은 “20대 때는 수염이 얇고 면도기로만 밀어도 괜찮았다. 근데 30대가 되면서 수염이 점점 굵어지더니 면도기로도 자국이 남고, 메이크업으로도 커버가 안 된다. 그래서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라며 상상을 뛰어넘은 고통에 수염을 직접 뽑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 당일 임영웅은 걱정과 달리 무사히 입국 심사를 통과했고, 본격적인 LA 공연 뒷이야기 공개를 예고했다.
(사진=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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