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게이” 홍석천, 여성과 기습 포옹‥주호민 다급 해명(배틀트립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홍석천이 포르투갈에서도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5월 27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홍석천, 주호민의 포르투갈 포르투 가성비 여행 설계가 공개 됐다.
2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포르투갈 포르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세트장처럼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기며 가장 먼저 문어 요리 맛집으로 갔다. 먼저 빵, 올리브, 바나나 버터를 가지고 온 웨이터에게 홍석천은 “싱글? 결혼하셨나?”라고 사심 가득한 질문을 했다. 또 홍석천은 “유 소 핸섬”이라고 말한 뒤 제작진에게 “이 식당은 맛보기 전에 100점 드리겠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주호민은 “문어 드시러 온 게 아닌가. 사랑 찾으러 오신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바나나버터와 그린 와인으로 입맛을 돋운 후 메인 메뉴 통문어구이를 먹었다. 주호민은 “하나도 안 질기다. 너무 부드럽다”라고 감탄했고, 홍석천은 “바비큐 같은 맛이다”라고 말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에 만족한 두 사람 모습에 성시경은 침까지 삼키며 흥분한 상태로 말했다.
홍석천은 옆 테이블에 문어를 먹여주는가 하면 흥이 올라 길거리 댄스에 합류하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인 볼량 시장에 도착했다. 과일 가게에서 흥정에 성공한 홍석천은 “I love you(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여자 사장을 껴안았다. 바로 앞에 남편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주호민은 “He is safe. He is gay(안전하다. 이 사람은 게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장 내 와인 가게에서 잔술을 산 두 사람은 굴 안주를 즐기고, 와인도 구매하는 등 46유로를 알차게 사용한 뒤 일몰로 유명한 모루 정원으로 갔다. 눈앞의 장관에 주호민은 “현실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라고 감탄했다. 홍석천은 “힐링을 시켜주는 느낌이다. ‘절박하게 안 해도 돼’ 이런 느낌이다”라며 “사람들 뽀뽀하는 것 좀 봐라”고 주목했다. 이에 주호민은 “갑자기 무섭게 그 말씀은 왜”라고 긴장했고, 홍석천은 주호민의 머리에 뽀뽀를 했다.
두 사람은 숙소 가는 길에 있는 현지 맛집에 갔다. 여섯 종류 바비큐가 3만 원대인 가성비 메뉴를 주문한 후 가게를 둘러보던 홍석천은 “별거 아닌데 가게에 그림이 붙어 있으면 느낌이 다르다”라고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였다. 주호민은 “밥 나올 동안 형 초상화하나 그려드릴까”라고 즉석에서 홍석천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이용진은 “좋은 점이 있다. 눈썹 위로는 한 획으로 그리면 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후 홍석천은 “호텔 가서 좀 씻고 쉬어야겠다. 오늘 나는 너무 햇빛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간 두 사람은 얼굴에 이어 머리와 뒤통수까지 마스크팩을 붙였다. 주호민은 “여기에서는 가성비를 하지 못했다. 최고의 플렉스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크팩을 붙인 두 사람 모습에 아이키와 미주는 “무서워”라고 질색했고, 홍석천은 카메라 속 자신의 얼굴에 웃음이 터졌다. 유세윤은 “이걸 어떻게 이겨”라고 패배를 선언했다.
모닝커피로 둘째 날 아침을 연 두 사람은 포르투 랜드마크 시내 투어를 했다. 홍석천과 주호민은 가장 먼저 조앤 K. 롤링이 ‘해리 포터’의 영감을 얻었던 서점에 갔다. 동화 같은 내부에 이용진은 “사진 찍을 수밖에 없네”라고 감탄했고, 주호민도 “왜 영감을 받았는지 알겠다”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아기자기한 동화책 등을 구경하며 동심을 충전했다.
11년에 걸쳐 작업한 그림 타일 장식으로 내부를 꾸민 상 벤투역을 관람한 후 근처에 있는 포르투갈 3대 에그타르트 맛집에 갔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에 홍석천은 “반죽이 너무 바삭하다. 내가 여태껏 먹은 에그타르트 중에 넘버원이다”라고 평했다. 주호민은 “진짜 최고다. 꼭 드셔야 할 것 같다”라고 거들었고, 홍석천은 “홍콩, 마카오 다 먹어봤는데 얘가 1등이다. 포르투갈을 못 이기겠더라”고 강력 추천했다.
금세 에그타르트를 비운 두 사람은 12세기 초에 건설된 포르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건축물인 포르투 대성당으로 갔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마친 이들은 성당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투어까지 즐긴 후 식당으로 가 내장 파괴 버거와 트러플크로켓, 양파 튀김을 폭풍 흡입했다. 내장 파괴 버거를 먹은 홍석천은 “살짝 짜증 나려고 한다. 운동 시작한 지 한달 됐는데 운동 그만두게 하는 맛이다”라고 칭찬했고, 주호민은 “하나하나 따로 있어도 강력한 녀석들인데 어벤져스처럼 뭉쳤다”라고 평했다.
두 사람은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동 루이스 다리를 건너 식당으로 이동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홍석천은 “이런 다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걸어야 하는데”라고 씁쓸해한 뒤 주호민과 머리를 맞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은 한국 입맛에 맞는 카타플라나를 먹으며 만족스럽게 여행을 마쳤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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