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감비아전, 얼마나 간절하게 플레이 하느냐가 중요”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이 조별예선 3차전 감비아전을 앞두고 “감비아 전력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간절함을 갖고 우리 플레이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28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클럽데포르티보 고도이크루즈 안토니오톰바 훈련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감비아전에 대해 “감비아가 좋은 팀이고 우리 조에서도 강팀이라 생각해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우리는 1차전에서 프랑스를 잡았던 반면 1차전에서 진 온두라스는 2차전에서 지면 탈락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간절함의 차이에서 2차전 경기력이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감비아와의 3차전 역시도 감비아의 전력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간절하게 우리의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팀 감비아에 대해 김 감독은 “앞선 조별예선 두 경기와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분석했는데 조직력과 개인 능력, 피지컬이 모두 뛰어났다”며 “특히 마민 사냥(20·바이에른뮌헨)이 위협적이지만 각 포지션에 좋은 자원들이 많고 교체 선수까지 어느 하나 얕볼 구석이 없다”고 평가했다.
2차전에 출전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20·대전)는 “감비아 수비진은 민첩성이 좋고 빠르다”며 “어느 포지션에 기용될지는 모르지만, 이영준(20·김천상무) 등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이용해서 주고 받는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차전 직후 우려가 제기된 체력 문제에 대해 김 감독은 “2차전 이후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관리해서 컨디션 관리는 잘 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대회 직전 부상 여파로 1차전에 뛰지 못하고 2차전에서도 53분을 소화한 배준호는 “1·2차전에서 친구들이 제 빈 자리를 잘 채워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3차전에 나간다면) 힘든 친구들을 대신해서 한 발이라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선수들은 2대2로 비긴 온두라스전 직후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는 사실에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온두라스전은) 선수들이 더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고 (본인들이) 확실히 결정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햇기 때문에 어두운 면이 있었다”면서도 “분위기가 처질 필요가 없다고 선수들에게 말했고, 승점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 만들어서 내일 경기에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F조 1위 감비아(승점 6점)와의 조별예선 3차전은 29일 오전 6시에 1·2차전을 했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까지 승점 4점을 획득해 조 2위인 한국 대표팀은 감비아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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