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한국 자살률, OECD 1위…2위와도 압도적 격차 '씁쓸'

차유채 기자 2023. 5. 28. 0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OECD가 2018~2020년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평균 자살률 11.1명의 2배를 넘는 수치이다.

우리나라가 2003년 이후 OECD 자살률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단 2개 연도(2016, 2017)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018~2020년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8~2020년에 걸쳐 조사한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의 OECD 가입국 수(38개국)와 차이가 있다.

한국은 2020년 통계 결과, 인구(연령표준화값) 10만명당 24.1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OECD 평균 자살률 11.1명의 2배를 넘는 수치이다. 우리나라가 2003년 이후 OECD 자살률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단 2개 연도(2016, 2017)뿐이다.

2위는 리투아니아였다. 리투아니아의 자살률은 10만명당 20.3명이다. 리투아니아는 농촌에 거주하는 남성들이 고립감과 소외감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슬로베니아로, 10만명당 15.7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웃 국가인 일본은 자살률 14.6명으로 8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14.1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가장 자살률이 낮은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살률은 10만명당 0.6명으로, 우리나라의 2020년 통계와 비교했을 때 40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어 페루(1.7명) 튀르키예(4.4명) 등도 낮은 자살률을 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