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3년 연속 칸영화제 폐막식 참석…여우주연상 시상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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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송강호는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오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칸 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개막한 제76회 칸 영화제는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11박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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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송강호는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오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칸 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송강호는 시상을 위해 레드카펫에 섰다. 이어 여우주연상 시상을 진행, 터키 감독 누리 빌게 제일란의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에 출연한 터키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송강호는 올해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칸을 찾았다. 특히 2021년에는 '비상선언'의 주연배우이자 한국 남자배우 최초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2022년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올해는 시상자로 3년 연속 폐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06년 '괴물'(감독주간)을 시작으로, 2007년 '밀양'(경쟁), 2008년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비경쟁), 2009년 '박쥐'(경쟁), 2019년 '기생충'(경쟁), 2021년 '비상선언'(비경쟁), 2022 '브로커'(경쟁)에 이어 8번째로 칸을 방문,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개막한 제76회 칸 영화제는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11박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영화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작품을 올리지 못했지만 총 5편의 장편 영화가 여러 부문에 진출했다. 비경쟁 부문에는 '거미집'이, 주목할만한 시선에는 '화란', 미드나잇 스크리닝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 비평가주간에는 '잠'이 초청됐고, 감독주간 폐막작으로는 '우리의 하루'가 선정됐다. 또한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도 비경쟁 부문에 올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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