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매카시 전화 담판 예정‥매카시 "부채한도 합의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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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제시한 채무불이행, 디폴트 시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현지시간 27일 저녁 직접 전화로 막판 조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이에 앞서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진전을 봤다"며 "아직 합의하진 못했지만 가까워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재무부가 제시한 다음 달 5일 디폴트 시점 이전에 타결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합의가 쉽지는 않다"고 덧붙여 막판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공화당 협상팀 일원인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도 "타결이 임박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여전히 불확신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연일 협상을 진행 중인 백악관과 공화당은 내년 대선을 감안해 향후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대신 31조4천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올리는 안에 의견이 모아졌지만, 세부 항목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806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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