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코코쉬코프 코치 영입 … 코치진 보강

애틀랜타 호크스가 코치진을 더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이고르 코코쉬코프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코코쉬코프 코치는 이번 시즌 브루클린 네츠에서 코치로 재직했다. 지난 시즌에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제이슨 키드 감독을 도왔던 그는 이번에 스티브 내쉬 전 감독과 함께했다. 비록 내쉬 전 감독이 경질을 당했으나 잭 번 감독을 도와 브루클린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애틀랜타에서 퀸 스나이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시즌 중에 애틀랜타의 지휘봉을 잡았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과 부딪쳤던 네이트 맥밀런 감독을 시즌 중에 해고했다. 이후 조 프룬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두 경기를 치렀다. 곧바로 애틀랜타는 스나이더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에 앉혔다.
 

스나이더 감독은 시즌 이후 코치진 보강에 우선 나섰다. 애틀랜타는 코코쉬코프 코치를 수석코치로 앉히면서 지도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그는 수년 동안 여러 감독과 함께 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18-2019 시즌에 피닉스 선즈, 2020~2021 시즌에 페네르바체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비록 감독으로는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코치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 1992-1993 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9-2000 시즌에 NCAA 미주리 타이거스 어시스턴트코치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본격적인 코치로 발돋움했다. 한 시즌 후 LA 클리퍼스로 자리를 옮기며 NBA 코치가 됐다. 엘빈 젠트리 전 감독과 함께 했으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래리 브라운 전 감독, 피닉스에서 다시 젠트리 감독과 재회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피닉스에서 5시즌 동안 머물렀던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올랜도 매직, 유타 재즈를 거쳤으며, 유타에 있을 때 스나이더 감독을 보좌했다. 유타에서 2015-2016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스나이더 감독과 팀의 도약에 지도력을 발휘했고, 피닉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각자의 길에 들어섰다.
 

피닉스에서 한 시즌 만에 경질이 된 이후, 그는 해마다 일터를 옮겼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코치진에 합류해 루크 월튼 전 감독과 일했다. 이어 페네르바체 감독, 댈러스 코치, 브루클린 코치를 차례로 역임했다. 스나이더 감독과 오랜 만에 재회하게 된 만큼, 유타에서 순차적으로 다진 것처럼 애틀랜타를 좀 더 도약으로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