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불꽃놀이 '함안낙화놀이' 5만명 운집하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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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낙화놀이가 5만여명의 관광객에게 '조선판 불꽃놀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7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제30회 함안낙화놀이'가 열렸다.
지난 4월 기준 함안군 인구가 6만 1000여 명일 것을 염두하면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모인 셈이다.
군은 안전한 낙화놀이를 위해 선착순 무료입장이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 무진정 입장객을 2만명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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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광객 구경 못하고 발길 돌려 아쉬워
(함안=뉴스1) 박종완 기자 = 함안낙화놀이가 5만여명의 관광객에게 '조선판 불꽃놀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7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제30회 함안낙화놀이'가 열렸다. 함안낙화놀이는 농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로 조선판 불꽃놀이로 불린다.
이날 낙화놀이에는 5만여 명이 운집했다. 함안군이 예상한 2만 2000명보다 두 배가 훌쩍 넘어서는 관람객이 들어섰다. 지난 4월 기준 함안군 인구가 6만 1000여 명일 것을 염두하면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모인 셈이다.
관람객들은 낙화봉에 소원을 걸어두기도 했다. 소원이 걸린 글귀에는 가족의 행복과 취업을 희망하는 메시지도 있었고, '강아지를 키우게 해주세요'라며 새로운 가족을 희망하는 메시지도 보였다.
군은 안전한 낙화놀이를 위해 선착순 무료입장이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 무진정 입장객을 2만명으로 제한했다. 무진정 인근에는 차량이 즐비했다. 낙화놀이보존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행사장 인근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안양에서 온 40대 김민수 씨는 "SNS와 유튜브로 낙화놀이를 간접체험한 뒤 새벽에 출발했다"며 "낮에 무진정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아 혼잡했다. 기대한 낙화놀이를 아주 가까이서 보진 못했지만 눈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창원에서 온 30대 관광객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우려돼 더는 접근하지 못하겠다"며 "창원에서 행사장까지 오는데만 4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마저도 멀리서 봐야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인천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20대 김소희 씨는 "작년에도 함안낙화놀이를 봤고, 올해는 연휴기간이라 부모님과 함께 내려왔다"며 "부모님도 장관이라며 휴대전화로 촬영을 한 것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군은 안전을 최우선해 '안전하게 관람해달라', '가까이에서 보려고 앞에 있는 인원들을 밀지 말아달라'고 안내 방송을 수 차례 하기도 했다.
안전 사고를 대비해 군은 함안경찰서와 함안소방서 소속 공무원과 안원요원 등 10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안전사고를 걱정한 군은 낙화놀이 진행에 앞서 예정한 사전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올해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여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무사히 행사를 끝마쳐 다행"이라면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는데 다른 지자체의 유명 행사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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