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BVB, ‘이재성 도움’ 마인츠에 0-2 리드 허용...11년 만에 우승 ‘빨간불’

정지훈 기자 2023. 5.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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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도르트문트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마인츠에 0-2로 리드를 뺏겼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2위 뮌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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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도르트문트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마인츠에 0-2로 리드를 뺏겼다.


우승이 걸린 한판이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2위 뮌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낸다면 승점 68점(+53)을 기록 중인 뮌헨과 승점 동률이 될 수 있는데 득실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 안전하다.


중요한 일전에서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 먼저 홈팀 도르트문트는 할러를 비롯해 코벨, 게레이루, 훔멜스, 볼프, 브란트, 말렌, 찬, 쥘레, 라이어슨, 아데예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마인츠 역시 이재성을 비롯해 코어, 올센, 페르난데스, 카시, 벨, 오니시우, 바레이로, 스타치, 아론, 다먼이 선발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승리가 절실한 도르트문트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5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올센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곧바로 반격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9분 게레이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할러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마인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4분 좌측면을 허문 이재성이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오니시우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4분 쥘레의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전반 40분에는 아데예미가 부상으로 빠지고 로이스가 투입됐다. 도르트문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또 놓쳤다. 전반 44분 로이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빠르게 침투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결국 전반은 0-2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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