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 '만리장성' 못 넘어…세계탁구 2회 연속 은메달

안홍석 2023. 5. 27.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3위)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8일째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0-3(11-13 6-11 5-11)으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완패
장우진과 임종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3위)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8일째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0-3(11-13 6-11 5-11)으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2021년 휴스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스웨덴 조에 진 바 있는 장우진-임종훈 조는 2회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장우진과 임종훈이 처음이다.

판전둥과 왕추친은 단식 랭킹에서도 각각 1, 2위인 남자 탁구 최강자들이다.

왕추친(왼쪽)과 판전둥 [AFP=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남자복식에서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잠시 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30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기술에서 앞서는 상대의 다양한 공격을 물 샐 틈 없이 방어해내며 1게임 한때 7-3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판전둥과 왕추친이 한국 조의 빈틈을 찾아내기 시작하면서 격차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특히 왕추친은 예리한 백핸드와 허를 찌르는 커트 등으로 연속 3점을 올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차례 듀스 끝에 판전둥-왕추친 조가 1게임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장우진과 임종훈은 이어진 게임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