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2시간 뒤 "숨 안 쉬어요" 신고…2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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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목을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7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께 안산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인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55분께 A씨를 과천시의 한 길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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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목을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7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께 안산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인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약 2시간 뒤 119에 직접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신고했고, 소방은 같은 날 오후 9시55분께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55분께 A씨를 과천시의 한 길에서 검거했다. A씨는 친구가 거주하고 있던 과천지역으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 가족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화가 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던 A씨는 B씨와 5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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