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깜짝선물 위해 모은 돈인데"…남편은 울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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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 평택시의 지제동에서 발생한 차량 털이 범죄의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이모(65) 씨는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 있던 130만원을 도난당했다.
이 씨는 자신의 차량 콘솔박스에 지갑을 넣어두고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자전거를 사주기 위해 매주 용돈을 쓰고 남은 돈을 1만~2만원씩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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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 평택시의 지제동에서 발생한 차량 털이 범죄의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이모(65) 씨는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 있던 130만원을 도난당했다.
이 씨는 자신의 차량 콘솔박스에 지갑을 넣어두고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자전거를 사주기 위해 매주 용돈을 쓰고 남은 돈을 1만~2만원씩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차 안에 지갑이 있었으나, 같은 날 오후 9시 다시 확인해보니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한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이 씨가 야간 근무 때문에 차량을 몰고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이 씨의 아들이 이튿날인 27일 오전 9시 50분께 112에 피해 내용을 신고했다.
사건이 지난 지 약 4개월이 지났지만, 이날까지도 용의자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확인 결과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불상의 남성이 문이 잠기지 않은 이 씨의 차량 문을 열어 지갑을 훔치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한다. 이 남성은 이후 지하 주차장을 나와 근처 지제역 역사로 들어간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그의 동선을 추적하며 수사했으나 별다른 단서는 얻지 못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 3월 용의자가 검거되거나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때까지 해당 사건을 미제 사건으로 등록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사를 맡는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가 지하철에서 사용한 교통카드 내역 등을 살펴보며 수사했으나, 카드가 충전식인 관계로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며 "용의자의 동선 또한 복잡해 추적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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