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요지' 후베이성, 중국 자동차 산업 중심 꿈꾼다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중국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무서운데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후베이성을 윤석정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총 자산 12조 원 규모의 중국 최대 상용차 생산회사 둥펑 트럭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셰즈펑 / 둥펑 트럭 마케팅이사 - "신에너지나 천연가스 엔진,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죠."
자동차 산업은 중국 대륙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지 후베이성의 기간산업입니다.
중국 2위 자동차 기업 둥펑을 비롯해 완성차 기업 20여 개와 부품회사 1천600여 개가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210만 대로, 중국 31개 지방정부 가운데 4번째입니다.
특히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전문 인력은 후베이성만의 강점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후베이성 스옌시) - "1972년에 설립된 후베이 자동차 공업대학은 중국에서 유일한 자동차 전문 공립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최근엔 신에너지 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5만 대 수준이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을 2025년엔 100만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아미르 / 후베이 자동차 공업대학 교수 - "유럽 국가들은 디젤 엔진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중국은 전기차에 투자했습니다. 누가 경쟁에서 이겼나요? 바로 중국입니다."
올해 3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99만 4천 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습니다.
각 지방정부와 기업들이 신기술 개발을 통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후베이성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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