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도 이런 악연이… 스트로먼, 친정 동료들 비난에 '쉿' 이모티콘 응수

고유라 기자 2023. 5. 27.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카고 컵스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친정팀' 동료들과 불화에 휩싸였다.

스트로먼은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시카고 컵스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친정팀' 동료들과 불화에 휩싸였다.

스트로먼은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2.95 호투 중.

이날 스트로먼의 마운드 위 행동은 화제가 됐는데 바로 스트로먼이 삼진을 뺏거나 8회 병살타를 유도한 뒤 욕설을 하며 과도하게 흥분을 표현한 것이 전 소속팀 메츠를 '무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스트로먼은 2019년 7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2021년까지 뛰었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불만을 보였던 스트로먼은 2020년 종아리 근육 부상과 코로나19 시기를 이유로 리그 참가 포기를 선언하면서 구단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스트로먼은 2021년 12월 컵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스트로먼은 FA 협상 당시 메츠 프런트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익명을 요구한 몇몇 메츠 선수들은 스트로먼의 행동에 대해 "우리가 그에게 무슨 잘못을 했나", "존중을 보여달라.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하라. 그게 당신의 전부는 아니라고 믿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스트로먼은 보도를 본 듯 이날 경기 후 SNS에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쉿' 포즈의 이모티콘 하나를 올려 불화설을 확산시켰다.

다만 메츠 내야수 피트 알론소는 26일 '파울테리토리 라이브'에 출연해 "8이닝 2실점을 100구 미만으로 달성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자축할 수 있다. 그게 싫다면 야구를 더 잘하라. 나는 메츠 동료들이 익명으로 스트로먼을 비난했다고 믿지 않는다"며 스트로먼의 편을 들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