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8명 중 1명, 숙취 상태 운전대 잡아"

최지혜 2023. 5.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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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8명 중 1명은 평소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과 달리 숙취 중 운전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취 운전과 달리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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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해보험 '교통안전 의식조사' 결과

운전자 8명 중 1명은 숙취가 있어도 운전대를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운전자 8명 중 1명은 평소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과 달리 숙취 중 운전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사손해보험이 지난해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12%는 전날 음주 여부와 관계 없이 운전대를 잡는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1년 이내 음주운전 경험자의 42%는 전날 술을 마셔도 상관없이 운전한다고 답했다.

전날이나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운전자는 전체의 38% 수준이었다. 또 숙취 현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운전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전체는 21%, 과하게 술을 마신 다음 날이라면 운전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8%였다.

숙취 운전과 달리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은 매우 높았다. 응답자의 88%는 술을 1잔만 마셔도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답했다. 술을 4잔 마신 후 주행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5%가 '위험하다'를 선택했다.

응답자의 90%는 음주운전을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여기고 있었다. 응답자의 92%는 지난 1년간 술을 한잔 이상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경험이 없다고 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숙취 운전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와 사고를 막기 위한 인식 강화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숙취 운전 위험이 높은 출근 시간(오전 7~9시)와 점심 시간 식사하며 술을 마시는 '반주 후 운전'이 잦은 (오후 2~5시) 위주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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