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약, ‘미친 상승세’ 제주 남기일 감독 “선수들 믿었다, 행복한 축구 했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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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로 2위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승리에 미소 지었다.
남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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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기자] 가파른 상승세로 2위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승리에 미소 지었다.
남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1분 서진수, 후반 38분 임채민이 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얻은 제주는 27점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최근 7경기서 6승1무로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 후 남 감독은 “기분 좋은 경기였다. 전반에 선제 실점했지만 빨리 따라갔다. 후반에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했다. 끝까지 뛴 경기였다. 행복한 축구를 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반전에 제주는 수원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 들어 전세를 역전했다. 특히 김봉수를 투입한 후 흐름이 달라졌다.
남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 쪽에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전을 앞두고 빠르게 수정했다. 후반에는 우리가 볼을 소유했고, 찬스도 나왔다. 전반전보다는 후반전 내용이 좋았다. 선수들도 만족하는 것 같다. 결과까지 가져왔다”라며 “김봉수는 전술적으로 한 가지를 이야기하면 서너 가지를 해낸다.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끌고 갔다.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제주는 리그에서 흐름이 가장 좋은 팀이다.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로 무장해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남 감독은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대화를 굉장히 많이 나눈다. 끈끈해지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쉽게 오는 분위기는 아니다. 어려움을 겪고 올라온 팀이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여전히 선수들을 믿었다. 수비들이 제 몫을 다하기 때문에 지지 않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수비에서 잘 이겨내니 공격수들이 해낸다. 공격수들이 못 넣으면 수비수들이 득점한다. 단단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년간 거의 쉬지 않고 K리그에서 일하는 남 감독에게도 지금의 흐름은 고무적이다. 그는 “감독을 10년 동안 하고 있는데 이제 첫해인 것처럼 설렌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 같다. 첫 마음, 첫 느낌으로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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