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요구한 여친 집 찾아가 흉기 위협한 20대

양휘모 기자 2023. 5. 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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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파손하고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20대 여성 B씨 주거지인 김포한강로의 한 오피스텔에 찾아가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며 B씨를 찌를 듯 위협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하고 각각의 진술을 청취한 뒤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만남을 거부해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 집 현관문이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침입 혐의와 관련해서는 양측 의견이 엇갈려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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