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들고 탈북 추정…北 남성 시신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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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됐다.
27일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군이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
당국이 이 시신의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합동정보조사에서 시신이 북한 민간인으로 판단되면 통일부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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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추정 물체도 발견…국과수 분석 의뢰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지난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됐다.
27일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군이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
이후 국가정보원과 군 등 관계기관이 합동정보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이 이 시신의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물체가 향후 마약으로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등 처리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정보조사에서 시신이 북한 민간인으로 판단되면 통일부로 이관된다.
통일부는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북한에 인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앞서 지난해 7월 군남댐 하류변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정부가 통지문을 통해 인도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아 무연고자 시신과 같은 절차를 밟아 화장한 바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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