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넘는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시계도… 검찰, 라덕연 사 치품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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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 측으로부터 수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 대표가 주가 조작을 통한 불법 거래로 얻은 범죄 수익으로 명품 시계 등 사치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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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 측으로부터 수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 대표가 주가 조작을 통한 불법 거래로 얻은 범죄 수익으로 명품 시계 등 사치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라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시가 7억원대인 스위스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등 명품 시계 4개와 그외 시계장, 테이블, 차량 등 명품 등 다량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압수한 사치품이 불법 거래로 얻은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 확인되고, 라씨 등이 이후 판결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이번에 압수된 물품은 범죄수익 환수의 일환으로 몰수될 예정이다. 몰수된 물품은 국고로 귀속된다.
앞서 검찰은 라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미국의 거장 화가 앨릭스 카츠 작품,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등 유명 화가 그림 22점도 압수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라 대표와 측근 변모씨, 안모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를 일임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약 1천944억원을 챙긴 혐의, 같은 액수의 수수료를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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