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에 꽂힌 폴란드...잠수함까지 살까
현지 언론 “한국 염두에 둔듯”
27일 로이터통신, 디펜스24 등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디펜스24데이’ 콘퍼런스에서 “올해 잠수함 도입을 위한 ‘오르카’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찰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잠수함 도입 대수와 요구하는 장비, 기본 성능 등 정보를 국방부가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입 예정인 잠수함의 대략적인 요구 성능도 소개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수중에서 고속으로 장기간 은밀하게 기동할 수 있어야 하며, 어뢰는 물론, 침략자의 영토 깊숙이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와슈차크 장관은 “우리 대륙(유럽)뿐 아니라 그 너머의 파트너들도 초대하고 싶다”며 입찰 참여 대상을 유럽 업체만으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펜스24는 이에 대해 “한국을 오르카 프로그램에 우선 초청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폴란드는 지난해에만 한국으로부터 K2 흑표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70문, 초음속 경공격기 FA-50 48대 등을 사들이며 ‘큰손’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2000t급인 손원일급 잠수함을 각각 6척과 3척 건조했으며, 도산안창호급(3000t급) 잠수함 1·2번함은 한화오션이, 3번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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