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황금연휴, 첫날부터 비 “내일부터 전국 확대”.. 태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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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을 직격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마와르'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추후 경로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재로선 '마와르'가 강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 것이란 관측입니다.
모델 예측상 태풍은 현재까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은 낮고 강수는 물론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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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와르’ 경로는 유동적.. “영향 미미”
29일 오전 북서진.. 31일 오전 북진 예상
괌을 직격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마와르'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추후 경로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재로선 ‘마와르’가 강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 것이란 관측입니다.
아직은 진로나 영향력 수준은 유동적이라, 오늘 밤까지는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할 전망입니다.
연휴 시작과 함께 일부 지역에 뿌리던 비는 전국에 걸쳐 연휴를 지나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연휴 내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예보 브리핑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 발달로 전국에 비가 지속해서 내리겠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28일)부터 충청, 경북, 경남, 전남, 제주도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 중부와 제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비날씨를 보이다, 오후부터 남부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9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비를 뿌리다 이날 낮 12시 전후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비가 그치기 시작해 화요일인 30일 밤이 되면 남부 지방에서도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30~80㎜,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20~60㎜, 충청과 경북 서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 전북은 100㎜ 이상입니다.
강수가 몰리는 시기는 지역적으로 다릅니다.
충청권은 28일 밤부터 29일 오후, 전북·경북은 29일 오전부터 29일 밤, 전남과 경남권은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가장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5㎜ 안팎의 강수가, 28일부터 30일까지 30~80㎜ 비가 예상됩니다.
올들어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마와르'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입니다.
오늘(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현재(9시 기준)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의 초강력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1,360㎞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대풍속은 초속 55m, 이동 속도는 시속 29㎞입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내일(28일) 밤 9시까지 ‘초강력’ 상태를 유지한 채로 필리핀 열도를 향해 서진하다가 모레(29일) ‘매우 강’ 상태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와르 이동동선이 현 북진 상태를 이어갈 경우, 한반도와 일본을 향하게 됩니다.
현재 서진 중이지만 29일 오전 방향을 북서진으로 틀면서, 31일 오전 북진할 것이라는 예측 경로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 마와르 중심기압은 950hPa, 강도는 현재보다 두 단계 낮은 ‘강’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델 예측상 태풍은 현재까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은 낮고 강수는 물론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70%의 확률로 변경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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