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가장 볼 만 하다…사찰, 어디까지 가봤니
장애인 갈 수 있는 사찰부터 황금사찰까지
부처님 오신 날 주간을 맞아 전국의 사찰이 꽃단장에 나섰다. 종교 유무를 떠나 지금 이 시기가 사찰을 둘러보는데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닐까. 번잡한 도심 속 힐링이 있는 곳부터,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히 갈 수 있는 곳, 황금빛이 찬란히 빛나는 이색 사찰까지 경우의 수도 다양하다.
주말에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에 아직 나들이 계획을 못 정한 이라면 서울 속 사찰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봉은사에는 보물 제1819호 삼불좌상을 비롯한 문화재도 보존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는 템플문화한마당, 봉축 점등식 및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찰 둘레로는 숲이 우거져 도심 휴식 공간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봉은사 명상길을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찰 일대에 템플스테이 홍보관과 불교중앙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 및 영유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사찰 중 하나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서는 ‘붓다 버스킹’, 따뜻한 마음 음악회, 연등축원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선센터는 한옥과 탑을 결합한 외관에 내부를 현대식으로 조성한 건축 형태가 특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건물 내 엘리베이터 및 법당 입구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자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수국사의 황금법당은 청기와를 제외하고 건물 내외부 전체를 금빛으로 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 목아미타불좌상 1점과 아미타후불탱, 십육나한탱, 구품탱, 감로탱, 신중탱, 현왕탱 등 불화 6점이 남아있다. 수국사 주변으로 진관사, 삼천사 등 사찰과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가까워 함께 다녀오기 좋다.
도봉산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찰 입구까지 인도 및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접근로가 쾌적하다. 북한산 둘레길 도봉옛길 코스에는 능원사뿐 자리한 광륜사, 도봉사 등 사찰과 무수골, 전망데크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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