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빠뜨린 삼성휴대폰 찾으려.."물 다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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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저수지에 빠트린 자기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210만ℓ(리터) 상당의 물을 내다버린 공무원이 정직 처분을 당했다.
27일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칸케르 지역 공무원 라제시 비슈와스는 지난 21일 지역의 저수지에서 셀카를 찍다가 휴대전화를 물속에 빠뜨렸다.
비슈와스는 휴대전화를 찾아냈지만 물을 먹은 탓에 작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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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동원해 사흘밤낮 물퍼내 휴대폰 찾았지만 먹통
월권 지적받고 정직처분.."정부 기밀있어서 그랬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인도에서 저수지에 빠트린 자기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210만ℓ(리터) 상당의 물을 내다버린 공무원이 정직 처분을 당했다.
삼성전자 제품으로 알려진 휴대전화의 시가는 약 10만루피(약 160만원). 비슈와스는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잠수부를 동원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러자 물을 퍼낼 펌프 두 대를 동원해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밤낮 동안 물을 빼기 시작했다.
이로써 담수 약 210만ℓ가 버려졌다. NDTV는 이 정도 담수면 약 6㎢의 농지에 관개용수를 댈 수 있는 양이라고 추정했다.
비슈와스는 휴대전화를 찾아냈지만 물을 먹은 탓에 작동하지 않았다.
관개·수자원국 소속 공무원이 사실을 알고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서 물빼기 작업은 중단됐다.
공무원의 월권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지방 정부는 비슈와스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조사가 시작하고 비슈와스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슈와스는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부 정보가 담겨서 수고한 것”이라며 “당국 허가를 받고 물을 뺐으며, 빼낸 물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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