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초토화' 태풍 마와르, 日 향해 북진…현재 초속 55m '초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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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을 고립시킨 슈퍼 태풍 마와르가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북진한다.
괌에 상륙한 뒤 서진하면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한 마와르는 필리핀에 상륙하지 않고 대만을 지나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북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두 단계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와르의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5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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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을 고립시킨 슈퍼 태풍 마와르가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북진한다. 세력이 다소 약화한 상태로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단 조언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현재 필리핀 북동쪽, 타이완 동남쪽 해상을 지난다. 괌에 상륙한 뒤 서진하면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한 마와르는 필리핀에 상륙하지 않고 대만을 지나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금과 같은 흐름대로면 내주 초에는 일본 열도 남부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북진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두 단계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와르의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55m다. 초속 54m 이상이 초강력 단계다. 철제 크레인이 날아갈 정도의 매우 강력한 바람이다. 초속 44~53m의 매우강 단계에서는 돌이 날아가고 달리던 차가 뒤집힐 수 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이동 경로가 70%의 확률로 변경될 것으로 분석돼 추적·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마와르는 올해 2호 태풍이다. 지난 20일 괌 남동쪽 890㎞ 해상에서 발생했다. 최근 수십년 간 괌에 근접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해진다. 지난 24일 괌을 강타하면서 시속 241㎞의 바람이 나무를 쓰러트려 정전이 됐다. 괌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망가져 현재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한국인 관광객 3300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고립된 이들은 단수·정전 등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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