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찰 곳곳서 봉축법요식…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기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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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27일 도내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지난 25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인해 사찰 곳곳에 활기찬 기운이 감돌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강원지역 조계종 사찰인 양양 낙산사, 정선 정암사, 인제 백담사, 삼척 천은사 등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또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도 노용호 국회의원, 김기복 천주평화연합 강원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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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27일 도내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지난 25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인해 사찰 곳곳에 활기찬 기운이 감돌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기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사찰을 찾은 불자들은 다양한 사찰 내 부대행사를 즐기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는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심재국 평창군수, 유상범 국회의원, 심현정 평창군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념스님은 “욕망 충족을 위해 펼쳐진 문명이 기후위기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인간 또한 지구촌의 일원이다. 모든 관계성 속에 삶이 존재한다는 모습을 자각할 때, 진정한 회복력의 시대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설법했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속초 신흥사(주지 지혜)도 김진태 도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이양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지혜스님은 “뭇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계를 지켜 생활을 청정하게 하고 참선 명상으로 마음을 맑혀야 한다”고 했다. 강원지역 조계종 사찰인 양양 낙산사, 정선 정암사, 인제 백담사, 삼척 천은사 등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월중)는 허영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류종수 전도문화원연합회장, 이건실 노인회 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월중스님은 “자비심과 연민심을 내는 것이 곧 진정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며, 이웃을 밝게 하고 나아가 세상을 밝게 만드는 씨앗을 뿌리는 보시행임을 자각하시길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나눴다.
앞서 삼운사는 지난 26일 봉축점등식 및 산사음악회를 열어 이웃들과 기쁨을 나눴다. 트로트 가수 김다현을 비롯해 삼운사 합창단, 색소포니스트 손진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삼운사유치원 원생들도 동요 ‘반달’을 함께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은 모두 도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수십년간 강원도가 하나의 주제로 하나의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는데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내용을 잘 준비해 특별한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도 노용호 국회의원, 김기복 천주평화연합 강원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백운스님은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할수록, 삶이 고달프고 불행하게 느껴질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좇아 청정한 자아를 찾아 의지하고 세상을 살아가야만 한다”며 법어를 봉독했다.
원주 송정암(주지 혜범)은 ‘봉축 시낭송 콘서트’를 가졌으며 원불교 강원교구(교구장 양원석)도 춘천교당에서 석존성탄절 기념식을 열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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