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0배 빠르지도 않은데”…LTE 알뜰폰 인기요금제 보니
상위 10개 중 9개는 ‘LTE’
알뜰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5G와 큰 차이가 없다”는 후기가 많다. LTE 알뜰폰도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는 반응이다.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사용자라면 큰 불편이 없는 LTE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상품은 KG모바일이 출시한 LTE 기반의 0원 요금제다.
10만여명이 선택한 이 요금제는 매달 11GB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고 25개월간 150GB를 추가로 얹어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매일 데이터 2GB를 추가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을 다 쓰더라도 동영상 콘텐츠를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3Mbps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하다.
0원 요금제인 만큼 요금은 7개월간 내지 않아도 된다. 통신요금은 12개월을 썼을 때 20만9000원, 24개월을 쓰면 71만600원이다.
이지모바일이 출시한 LTE 요금제는 4만6000여명을 끌어모아 뒤를 이었다. 이 요금제는 월 6600원으로 앞서 말한 KG모바일 요금제와 동일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이후 이용 가능한 속도도 같다. 매달 제공하는 추가 데이터 150GB를 한 달 더 짧은 24개월만 얹어준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다.
이 요금제를 1년간 쓰면 24만4200원, 2년간 사용하면 71만9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0원 요금제가 이와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선택을 할 때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50GB 추가 데이터도 KG모바일과 마찬가지로 25개월간 제공한다.
상위 10개 알뜰폰 요금제 가운데 유일하게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스모바일 상품도 2만여명의 선택을 받아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이 요금제는 매달 150GB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소진하면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1080p 화질로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꾸준히 이용 가능하다. 월 요금은 6개월간 3만2500원을 내면 되고 이후부터는 5만6700원으로 오른다.
기간으로 보면 1년 사용할 경우 53만5200원, 2년을 쓰면 121만5600원을 부담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통신통계시스템을 보면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지난달에만 9만6795명으로 나타났다. 전달에도 9만6651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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