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현재, 서울→부산 '6시간 40분' 연휴 첫날 하행선 '혼잡'

27일 오후 2시 주요 도시간 고속도로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 /사진=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연휴 첫날 고속도로를 이용해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까지 내리면서 더욱 혼잡하다.

27일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주요 도시 요금소 기준 14시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대전까지는 3시간 50분, 대구 5시간 25분, 울산 6시간 5분 등이 걸린다. 양양 3시간 30분, 강릉 4시간 50분, 광주 5시간 40분, 목포 6시간 10분 등 하행선 전반이 평소보다 더욱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방 방향 고속도로가 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달하고 오후 10시부터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가 시작된 이날에만 576만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추정했다. 일요일인 28일 515만대가,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475만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휴 최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경부선 하행선은 △신길분기점~안성 △북천안~청주, 서해안선 하행선 △금천~일직분기점 △서서울요금소~송악 구간 등이다. 서울방향은 28일 경부선 △청주~목전 △안성~남사진위, 영동선 △대관령~동둔내 △호법분기점~양지 구간 등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