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무원노조에 '누칼협', '꼬이직' 직접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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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향해 '누가 칼 들고 공무원 되라고 협박했냐', 이른바 '누칼협'이라고 조소하는 누리꾼 반응을 두고 노조 임원은 "잠자코 주는대로 받아 먹으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누칼협은 지난해 공무원노조가 정부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에 나서자 몇몇 누리꾼이 봉급이 낮은 걸 알면서 공무원을 택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기 위해 쓰기 시작했고, 유행어처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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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공무원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향해 '누가 칼 들고 공무원 되라고 협박했냐', 이른바 '누칼협'이라고 조소하는 누리꾼 반응을 두고 노조 임원은 "잠자코 주는대로 받아 먹으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양대 공무원노조 중 하나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안정섭 수석부위원장은 25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낮은 임금을 알고 들어 왔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처우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누칼협은 지난해 공무원노조가 정부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에 나서자 몇몇 누리꾼이 봉급이 낮은 걸 알면서 공무원을 택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기 위해 쓰기 시작했고, 유행어처럼 번졌다. 비슷한 목적으로 '꼬우면 이직하든가', 줄여서 '꼬이직'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지난 22일에도 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내년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여전히 온라인상에선 냉소적인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봉 인증' 등으로 공무원 보수 문제가 화제로 떠오를 때마다 꼬리표처럼 달라붙는 누칼협, 꼬이직, 철밥통과 같은 조소적 표현을 처우 개선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 노조는 어떻게 느끼는지 직접 물어봤다.
안 부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철밥통이 돼야 한다"며 "공무원이 철밥통인 게 문제가 아니고 민간 노동자가 철밥통이 못 된 게 문제"라며 소신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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