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 딸 때문에 부산대 의전원 떨어진 사람 없어”

이현수 2023. 5.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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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와 관련해 "부산대 조사에서 내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 콘서트에서 "표창장 제출만으로 입학 취소 사유라고 했다. (그래서) 항소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민 씨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 손을 들어 준 1심 판결에 항소,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조민 씨 방송 출연과 관련해서는 "법정에서 나왔을 때 딸이 운전한 차를 타 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고 했더니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물어보니 뉴스공장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딸이) 자기 삶을 살 건데 맨날 숨어 있을 수는 없고 어떤 행동을 하든 간에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더라"라며 "(당시) 조금 섭섭했지만 한편으로는 좋았다. 자기 길을 가는 것 같아 고마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말 연초까지는 재판받는 몸"이라며 "많이 힘들고 흔들릴 때도 있었는데 서초동 촛불을 생각하고 오늘 같이 오신 분들의 목소리, 눈빛, 표정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버텨 온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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