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평안 기원"…부처님오신날 맞은 전북 금산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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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소원성취, 건강기원."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2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금산사 조실(祖室) 도영 대종사는 "나 자신이 가족과 이웃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하고, 행복과 평화가 가득한 정토 세계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 사부대중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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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만사형통, 소원성취, 건강기원."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2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적광전 큰법당 앞에서 봉행된 봉축 법요식에는 주지스님을 비롯 불자와 신도 등이 참석했다.
봉축 법요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명종과 육법공양,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염송문 낭독, 헌화 및 관불, 축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금산사 조실(祖室) 도영 대종사는 "나 자신이 가족과 이웃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하고, 행복과 평화가 가득한 정토 세계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 사부대중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자치단체장들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이원택,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밝히는 연등처럼 우리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금산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연인 등 무리를 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찰을 찾은 사람들은 일행들과 산책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거나 형형색색 연등을 배경삼아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소원지가 달린 연등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정찬씨(42·전주)는 "사업이 잘 되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특히 아내가 올가을 둘째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건강하게 낳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최모씨(33)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면서 "또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들이 건강하고 앞으로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일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축법요식이 끝난 뒤 점심 공양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는 저녁예불과 함께 연등 점등이 진행된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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