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인 미디어 단속…6만6천 계정 영구 폐쇄

신채연 기자 2023. 5.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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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인 미디어에 대한 단속에 나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6만 개가 넘는 계정을 영구 폐쇄했습니다.

국가 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오늘(27일) "두 달간 인터넷 정화 특별 단속을 통해 규정을 위반한 92만7천600여개 계정을 적발, 6만6천600여개의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141만9천여 건의 규정 위반 게시물을 삭제했고, 1인 미디어 운영자 2천89명에 대해 '웨탄'(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웨탄의 사전적인 의미는 '약속을 잡아 대화하는 것'이지만, 당국이 관리 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지시하는 경고 조치입니다.

판공실은 적발된 계정들이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나 유언비어를 무분별하게 퍼뜨려 조회 수를 올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언론기관이나 최고검찰원, 인민군 등 당·정 기관을 사칭하는가 하면 음란한 내용이나 허위로 곤경에 처한 사연을 소개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해 후원금을 받아 챙긴 사례도 대거 적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 3월 "1인 미디어의 난맥상을 정화하고 인터넷을 정비, 정화하겠다"며 특별 단속 활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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